어젯밤 9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백 명을 넘기면서 오늘(26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7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달엔 가족 모임도 많았던 만큼 확진자 개별 접촉을 통한 감염 비율은 역대 최고치인 47%를 기록했습니다.
박자은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젯밤 9시까지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31명으로 전날 같은 시간보다 196명 늘면서 오늘 신규 확진자는 6백 명 후반대에서 7백 명 대로 예상됩니다.
하루 확진 500~600명 대를 유지했던 최근 일주일간 추이를 볼 때 700명 대 확진은 지난 14일 이후 처음입니다.
휴일 검사 건수가 줄어 어제까진 사흘째 500명대를 기록했지만, 개별접촉 감염이 지속되면서 확산세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경남권을 뺀 전국에서 감염재생산지수가 1을 넘겼고 소규모 만남으로 인한 감염 비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 인터뷰 : 전해철 / 행정안전부 장관
- "확진자 개별 접촉을 통한 감염자 비율은 47%로 4월 넷째 주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역대 가장 높은…."
백신을 두 차례 모두 맞고도 확진되는 '돌파 감염' 사례도 4명 확인됐습니다.
2명은 접종 후 면역력이 생기는 2주가 지나기 전에, 나머지 2명은 2주가 지난 뒤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어느 백신에서나 낮은 확률로 존재하는…그 이유는 사람마다 면역반응의 정도 등이 조금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당국은 돌파 감염자의 경우 증상은 경미하지만, 감염력이 있는지 여부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박자은입니다. [jadooly@mbn.co.kr]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MBN #개별접촉감염 #돌파감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