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27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당일 예약해 바로 접종받을 수 있습니다.
네이버나 카카오 포털사이트에 '잔여백신'을 검색하면 간편하게 예약하고 접종까지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강세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한 병의 용량은 5mL입니다.
백신 한 병당 10명 정도가 접종할 수 있는데, 개봉을 하고 6시간 안에 이를 다 쓰지 못하면 남는 백신을 버려야 합니다.
실제로 많은 접종기관에서 예약자가 나타나지 않아 이를 쓰지 못하고 버리는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네이버나 카카오를 통해 '잔여백신'을 조회하고, 예약 당일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포털사이트에 '잔여백신'을 검색하면 접종기관마다 남아있는 백신의 양이 보이는데,
원하는 장소를 선택한 뒤 예약을 하고, 예약한 병원의 운영 시간 안에 방문하면 곧바로 백신을 맞을 수 있습니다.
당장 내일 오후부터 예약할 수 있고 2주간 시범 운영한 뒤 본격적으로 시행할 방침입니다.
다만 30세 미만은 예약 대상에서 제외되고 이미 사전 예약을 했거나 접종을 모두 마친 사람도 예약할 수 없습니다.
65세에서 74세 사이 고령층에 대한 1차 백신 접종도 시작됩니다.
방역당국은 접종 의료기관이 전국적으로 1만 2천 곳이 넘는다며 하루 최대 1백만 명이 접종할 수 있는 수치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9월 말까지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1차 접종을 마칠 계획이라며, 적극적으로 접종을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강세현입니다. [accent@mbn.co.kr]
영상편집 : 이범성
그래픽 : 정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