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식품을 마치 건강에 직접적 효능이 있는 건강기능식품인 것처럼 속여서 판매한 온라인 사이트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적발된 광고 건수만 274건에 달했는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당 사이트들을 차단하고 행정처분을 요청할 방침입니다.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영양제 광고입니다.
아이들 키 성장에 도움이 되고, 관절 건강과 면역 체계에 효과가 있다고 적혀 있습니다.
골다공증과 관절염 등 질병 예방에 효능이 있다는 다른 광고 문구도 눈에 띕니다.
녹차분말이나 칼슘 같은 성분 자체의 효능을 체지방 감소나 면역력 증대와 같이 해당 식품의 효능인 것처럼 혼동하게 하는 설명까지.
건강기능식품인 것처럼 포장했지만, 사실은 모두 일반식품에 불과합니다.
이렇게 온라인에서 허위·과대광고로 적발된 것만 274건.
건강기능식품으로 혼동하게 만드는 광고가 221건으로 약 80%, 질병 예방에 효능이 있다는 과대 광고가 약 14%를 차지했습니다.
▶ 인터뷰(☎) : 심진봉 / 식품의약품안전처 사이버조사단 사무관
- "인증마크와 기능성 내용을 반드시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를 들어가셔서 정보 사항을 확인해주시면…."
식약처는 적발된 제품을 판매하는 사이트를 차단하고, 담당 기관에 행정처분 등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 dragontiger@mbn.co.kr ]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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