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합금지명령을 어기고 자정이 넘은 시간까지 손님을 받던 서울 강남의 유흥주점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 주점은 옆 건물과 연결된 비밀통로까지 마련해 단속을 피하려 했지만 결국 꼬리가 잡혔습니다.
박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장음)
-"개방할게요!"
자정이 넘은 시각 소방대원들이 장비를 사용해 문을 개방합니다.
어두운 통로를 지나자 다시 철문이 나오고 문 뒤로 화려한 유흥주점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지난 22일 자정 무렵 집합금지 명령을 어기고 영업을 하던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선생님들은 집합금지 위반하셨습니다. 무허가 유흥주점입니다."
경찰은 옆 건물과 연결돼 있는 지하통로를 발견하고 단속을 피해 도주하는 손님들도 붙잡았습니다.
▶ 스탠딩 : 박규원 / 기자
- "도주로로 사용된 옆 건물 계단입니다. 밑에는 지하통로가 있는데 해당 유흥주점과 직접 연결돼있습니다."
이 주점은 허가를 받지 않은 상태로 운영 중이었는데,
무허가 유흥주점의 경우 업주만 처벌을 받고 손님들은 과태료만 납부하게 됩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업주 2명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손님 10여 명의 명단을 관할 구청에 통보했습니다.
MBN뉴스 박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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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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