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음 주부터 3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달부턴 요양시설에 있는 가족이나 면회 방문객 중 어느 한 쪽만 백신을 맞아도, 얼굴을 마주하고 손을 잡을 수 있습니다.
강대엽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61명입니다.
사흘 만에 500명대로 내려왔지만, 휴일이었던 부처님오신날 검사 건수가 감소한 영향이 반영됐습니다.
울산을 중심으로 번졌던 영국발 변이도 경기와 광주, 충청, 경북 등 전국에서 산발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당분간 400명에서 700명대를 오갈 것으로 예상돼, 정부는 밤 10시 영업 제한 등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3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부겸 / 국무총리
- "다음 주 월요일부터 3주간, 지금의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를 계속 유지하고자 합니다."
다만, 유흥업소 감염이 확산해 2단계로 격상했던 부산은 조치를 완화했습니다.
▶ 인터뷰 : 강도태 / 보건복지부 2차관
- "부산은 유행 상황이 안정되고 있어 1.5단계로 하향 조정할 계획이고, 유흥시설 집합 금지를 해제하고 22시 운영 제한으로…."
거리두기 연장과 함께 백신 접종에 대한 혜택도 내놨습니다.
다음 달부턴 요양병원·시설의 입소자나 면회객 중 어느 한 쪽이 백신 접종을 완료하면 대면 면회를 할 수 있게 됩니다.
면회객이 접종을 완료했으면, 입소자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면회할 수 있고,
입소자만 완료했다면 1차 접종 75% 미만인 시설은 면회객이 PCR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고령자 접종이 6월까지 끝나고, 하루 확진자가 500명 밑으로 떨어지면 7월부터는 모임금지 완화 등 새로운 거리두기가 적용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강대엽입니다. [rentbi@mbn.co.kr]
영상취재 : 김인성·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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