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없어 치아가 아파도 병원에 갈 수 없었던 쪽방촌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앞으로 무료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박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돈이 없어 치아가 아파도 병원에 갈 수 없었던 어르신들 이제 서울시가 직접 찾아가 치료해 드립니다.
치아뿐만 아니라 건강검진, 내과 치료도 무료로 해 줍니다.
서울시 산하 8개 시립병원들이 나눔진료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무료진료를 펼쳤습니다.
▶ 스탠딩 : 박종진 / 기자
- " 서울시 나눔진료봉사단은 쪽방촌 노인과 장애인 외국인 근로자와 노숙자 등 의료취약계층을 직접 찾아가 건강검진과 진료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노인 치과 이동진료 서비스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작됐습니다.
▶ 인터뷰 : 오숙희 / (73세) 관악구 신림동
- "너무 좋아요. (무료로) 그냥 해주시니까. 나이 먹은 사람이 치아 하려면 힘들잖아요. 그런데 서울시가 해주시니까. 너무 감사해요."
서울시는 올해를 나눔과 봉사의 해로 선포하고 저소득층과 장애인, 노숙자들의 건강을 먼저 챙겨 왔습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서울시장
- "서울시와 직간접적으로 관계가 있는 8개 병원이 모두 마음을 모아서 환자를 앉아서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찾아가는 서비스를 한다는 사실이 감격스럽습니다."
앞으로도 정부와 지자체가 경제적 여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을 직접 찾아가는 실질적인 정책이 계속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MBN 뉴스 박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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