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깜한 밤에 일면식도 없는 행인들에게 아무 이유 없이 흉기를 휘두른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다행히 행인 2명 모두 다치지는 않았는데, 붙잡힌 여성은 정신병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손기준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여성이 도로 옆 인도를 천천히 걸어갑니다.
그런데 반대편에서 걸어온 남성을 보더니 갑자기 다가갑니다.
남성은 뒷걸음질치고 출동한 경찰이 이들을 빠르게 떼어 놓습니다.
지난 14일 자정, 서울 강동구에서 40대 여성이 행인에게 이유 없이 흉기를 휘두른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한 모습입니다.
▶ 스탠딩 : 손기준 / 기자
- "여성은 제가 서 있는 장소에서 가지고 있던 흉기로 한 남성을 위협하더니, 약 100미터 떨어진 곳에서 다시 한번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여성의 사용한 흉기를 압수하고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피해자들 모두 다행히 다치진 않았지만, 하마터면 큰일 날 뻔한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여성은 정신병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양 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손기준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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