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상일 씨가 소방업무 수행에 적극 협조한 공로로 표창을 받는 모습 / 사진 = 소방청 |
교통사고로 뒤집힌 구급차에서 대원들을 도와 환자를 구출해낸 시민 6명이 소방청장 표창을 받았습니다.
지난 3일 의정부에 있는 성모병원 사거리에서는 공사현장에서 추락해 두개골 골절이 의심되는 환자를 이송하던 구급차가 교통사고로 전도됐습니다. 당시 사고를 목격한 42살 서철기 씨, 42살 한상일 씨, 40살 이병은 씨, 53살 김진수 씨, 40살 신여섭 씨, 50살 김민수 씨 등 6명은 즉시 현장으로 이동해 구급차에 있던 환자를 들것으로 들어 200미터 떨어진 인근 성모병원으로 옮겼습니다.
임원섭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장은 소방업무 수행에 적극 협조한 공로로 소방청장 표창을 전수했습니다.
사고 당시 환자는 의식이 없는 심각한 상태였습니다. 이들의 도움으로 환자는 위험한 상황을 벗어나 현재 병원에서 회복 중입니다.
서철기 씨는 "시민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이고 그 자리에 어느 누가 있어도 똑같이 했을 것"이라며 "향후에도 이런 유사한 일이 발생한다면 당연히 할 도리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임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장은 "코로나19로 구급현장 활동에 어려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희생정신을 발휘한 시민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 이병은 씨가 소방업무 수행에 적극 협조한 공로로 표창을 받는 모습 / 사진 = 소방청 |
↑ 신여섭 씨가 소방업무 수행에 적극 협조한 공로로 표창을 받는 모습 / 사진 = 소방청 |
↑ 서철기 씨가 소방업무 수행에 적극 협조한 공로로 표창을 받는 모습 / 사진 = 소방청 |
[ 신동규 기자 / easternk@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