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 한 초등학교 주변에서 성인들이 하교하는 저학년 초등학생들을 유인하려 했다는 신고와 관련 경찰이 범죄와는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결론내렸다.
김해중부경찰서는 지난 14일께 김해 모 초등학교에서 신고가 들어온 저학년 학생 유인 미수 의심사건과 관련해 범죄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달 초 한 학부모는 해당 학교에 다니는 자녀가 하굣길에 누군가로부터 유인될 뻔 했다며 담임 교사에게 알렸고, 학교 측이 14일 경찰에 신고했다. 학교에선 전교생을 상대로 이와 유사한 피해사실이 있는지 전수조사에 나서 추가로 학생 5명이 비슷한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했다. 피해 학생 6명 모두 1, 2학년의 저학년생이었다. 이들은 하굣길에 성인 남성 또는 여성 1명이 "아이스크림을 사주겠다" "고양이를 보러가자"는 말을 하면서, 자신을 끌고 가려고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김해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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