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일주일 내 부동산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공약이 무색하게 한 달 넘게 대책을 내놓지 않았던 오세훈 서울시장이 곧 규제 완화와 관련된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 시장은 규제 완화 의지는 전혀 퇴색되지 않았다며, 구체적인 공급 대책도 밝혔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한 달을 맞아 열린 기자간담회의 주된 이슈는 부동산 정책이었습니다.
취임 일주일 내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책을 내놓겠다는 공약과 달리,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이라는 더 강력한 규제책이 나온 상황.
방향성 혼란이 제기되는 가운데, 오 시장은 5년 재선 임기 전제 하에 공급 목표를 제시하며 규제 완화에 강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서울시장
- "5년을 상정해서 2025년까지 24만 가구를 공급한다. 이 큰 원칙을 향해서 나가고 있습니다. 실제로 그 의지는 조금도 퇴색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재개발 활성화에 대한 대안이 10일 내 만들어져 대책이 조만간 나올 것을 예고했습니다.
박원순 전 시장 정책과 관련해서는 큰 틀에서 이어갈 것을 피력했습니다.
폐지 여부에 관심을 모아졌던 'I·SEOUL·U' 브랜드와 관련해선 "후임자 입장에서 존중하고 계속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도리"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서울시장
- "다만 좀 과도한 측면은 자제할 측면이 있습니다. 예를 둘어서 브랜드라는 건 본질이 외국에 홍보할 때 쓰는 게…."
전임 시장 당시 늘어난 시민단체와 협동조합 관련 예산은 집행은 하면서 점검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입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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