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수처 수사관 임명식 / 사진 = 공수처 |
공수처가 수사관 18명을 임명하면서 수사팀 인원을 보강했습니다.
이로써 공수처는 검사 15명(처장과 차장 포함), 수사관 42명으로 수사 진용을 갖췄습니다.
공수처는 오늘(14일) 신임 수사관 5급 5명·6급 8명·7급 5명 등 모두 18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수사관들은 오늘부터 공수처 검사들의 지휘·감독을 받아 범죄수사 업무 등에 나섭니다.
수사관의 임기는 6년이고 60세까지 연임할 수 있습니다.
김진욱 공수처장은 수사관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로마 아우구스투스 황제의 좌우명인 '천천히 서둘러라'를 인용하며 신속하고 신중한 사건 처리를 강조했습니다.
김 처장은 "우리가 가는 길은 지금껏 가보지 않은 길이라는 말을 많이 했는데 그 길은 천천히 서둘러서 가야 한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적법절차를 준수하며 업무 처리를 해야 한다는 뜻으로 공수처의 지향점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덧
출범 초기에 파견받은 검찰 수사관 10명은 조만간 6개월 동안의 파견 기간이 끝날 예정이어서 일부 인원이 이를 연장하지 않고 복귀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공수처법에 따르면 검사 정원은 처장과 차장 포함 25명 이내, 수사관 정원은 검찰 파견 수사관 포함 40명 이내입니다.
[ 이혁근 기자 / root@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