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한 세월호 특별검사팀이 현판식을 열고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습니다.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이후 이뤄지는 9번째 조사입니다.
유가족 면담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 특검은 "진상 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세월호 참사 관련 의혹을 규명하는 이현주 특별검사팀은 유가족 면담으로 본격적인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이현주 / 특별검사
- "참사가 있은지 7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그 기억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그 반증이 세월호 참사의 증거 조작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우리 특검의 존재입니다."
지난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이후 의혹을 밝히기 위해 진행된 조사는 총 8차례.
유가족들은 이번에는 진실이 밝혀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세월호 유가족
- "아직까지 세월호 참사 수사를 제대로 똑바로 한 적이 없으니까 성역 없는 수사를 특검이 어떻게 하는지를 제대로 본보기를 보여야 한다…."
첫 검경 합동수사와 국정조사,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마지막으로 지난 1월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한 검찰 특별수사단까지 세월호 참사 관련 각종 의혹을 수사했습니다.
이번 특검은 검찰 특수단에서 넘긴 증거 조작과 은폐 의혹 규명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세월호 CCTV 영상이 조작됐다는 의혹과 세월호 블랙박스로 볼 수 있는 저장장치(DVR)가 수거 과정에서 바꿔치기 됐다는 의혹 등입니다.
특검은 특별수사와 첨단범죄수사 경험이 많은 검사와 포렌식 전문가 등 30명 정도로 수사팀을 꾸리고 수사 기록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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