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팀이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습니다.
서울 삼성동의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연 특검은 첫 공식 일정으로 세월호 유가족을 만났습니다.
이현주 특별검사는 "증거가 가리키는 데로 따라가다 보면 진실에 도달하리라 생각한다"며 "세월호 참사의 증거 조작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참사가 있은지 7년이 지났지만 그 기억은 현재 진행형"이라며 "그 반증이 참사의 증거조작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우리 특검의 존재"라고 설명했습니다.
세월호 특검은 앞으로 60일간 수사할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 대통령 승인을 받아 수사 기간을 30일 연장할 수 있습니다.
이 특검을 비롯해 서중희·주진철 특별검사보, 특별수사와 첨단범죄수사 경험이 많은 검사 5명, 포렌식 전문가 등으로 수사팀이
이 특검은 "공정성에 시비가 생기지 않기 위해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에서 활동했던 검사들은 배제했다"고 말했습니다.
세월호 특검은 세월호 CCTV 영상 조작 의혹과 세월호의 블랙박스라고 할 수 있는 저장장치(DVR) 바꿔치기 의혹 등을 수사할 계획입니다.
[ 김지영 기자 / gutjy@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