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각심 심어준다" VS "실효성 없다"
오늘(13일) 오후 3시부터 네이버 뉴스에 댓글을 작성하면 아이디 앞 4자리와 함께 프로필 사진이 노출됩니다.
네이버는 “댓글 사용자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사용자 간 소통이 더 활성화될 수 있게 5월 13일부터 기사 댓글 목록에서도 내가 설정한 프로필 사진을 함께 서비스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정책은 댓글 사용자를 보다 쉽게 알 수 있도록 해 악성 댓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입니다.
이를 통해 그간 계속돼온 악성 댓글 문제에 대해 일정 부분 자정 작용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디 앞자리만 공개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사진까지 바로 노출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변화에 찬성하는 측은 프로필 사진을 노출하면 조금이나마 더 악성 댓글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번 정책이 표현의 자유를 훼손할 뿐 실효성은 떨어진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포털들은 '악플 잡기'에 나서기 위해 새로운 정책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포털 사이트 다음을 운영하는 카카오도 2019년 10월과 지난해 8월 각각 연예뉴스와 스포츠뉴스 기사 댓글을 폐지했습니다. 앞서 2017년 7월엔 악플 표현을 음표
네이버는 지난해 3월 연예 뉴스 댓글을 폐지하고 작성자별 댓글 모음 페이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댓글 작성자의 아이디를 누르면, 작성자의 프로필 사진 닉네임, 가입 날짜, 댓글 이력, 받은 공감 갯수 등을 볼 수 있었습니다.
[ 이연정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 rajjy55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