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구미에 건립되는 로봇직업혁신센터 착공식.(사진제공-경북도) |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로봇직업혁신센터는 지난 12일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로봇직업혁신센터는 2022년 말 준공을 목표로 구미 국가4산업단지 내에 연면적 3438㎡에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이곳에는 산업용 로봇 실습실과 로봇자동화 테스트 공간, 협동로봇 실습실 등이 구축된다. 산업용로봇과 협동로봇, AGV(무인운반로봇), 전기전자·자동차 부품 제조 공정 로봇 등 100여대 이상의 로봇실습 교육 장비도 도입된다. 로봇직업혁신센터 구축 사업은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진행되며 국비 144억 원 등 29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경상북도, 구미시가 지원하고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주관하는 사업이다.
센터가 준공되면 이곳은 로봇오퍼레이터와 로봇코디네이터 양성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로봇오퍼레이터는 로봇의 조작과 시스템 운영, 유지보수 등을 담당하는 전문가이며 로봇코디네이터는 현장수요에 따라 로봇기반 생산라인 기획과 설계, 설치 담당하는 전문가다.
사업이 종료되는 2024년까지 장단기 교육과정 24개 이상, 오퍼레이터 1840명, 코디네이터 261명 양성, 4개 이상 자격과정 운영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날 착공식에는 현대로보틱스, 로보스타, 두산로보틱스, 뉴로메카 등 국내 로봇기업뿐 아니라 한국오므론제어기기, 유니버설로봇코리아, ABB코리아, 쿠카로보틱스코리아 등 글로벌 기업도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들 기업은 교육과정개발과 로봇자동화 기술개발, 기술인력 지원 등을 위해 로봇직업혁신센터 활성화를 위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경북은 자동차, 전기전자 등 산업용 로봇이 생산의 절대적인 부분을 담당하고 있어 로봇산업을 지역 주력산업 중 하나로 육성하고 있다"며 "구미를 중심으로 제조현장에 로봇이 보편화되는 시대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구미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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