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증가해 오늘 700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확진자 감소세가 보이지 않지만, 정부는 고령층 1차 접종이 마무리되는 오는7월부터 완화된 새 거리두기 적용을 검토한다고 밝혔습니다.
일일 확진자 숫자가 500명 이하로 유지될 경우 5인 이상 집합금지 등의 조치도 해제를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젯밤 9시까지 확인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630명입니다.
전날 같은 시간과 비교해 74명 증가한 것으로 오늘(13일) 0시 기준 전체 신규 확진자는 7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주말 검사자수 감소로 한때 400명대까지 내려갔지만 사흘 만에 700명대로 올라서며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확산세가 좀처럼 잡힐 기미를 보이지 않지만, 정부는 새 거리두기 적용 계획을 밝혔습니다.
상반기 고령층의 1차 접종이 순조롭게 끝나면 7월부터 새 거리두기를 적용한다는 방침입니다.
▶ 인터뷰 :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7월 이전이라 하더라도 환자 수가 정말 안정적으로 관리가 된다고 하면 그런 부분들이 충분하게 이뤄질 수는 있습니다."
하루 확진자 수가 500명대 이하로 유지되면 밤 10시 이후 영업제한이나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 등도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홍남기 / 경제부총리
- "(하루 확진자 500명 이하) 유지될 경우 영업 제한조치, 사적 모임 인원 제한 등에 대한 탄력적인 조정 문제를 점검토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다음 달 중순까지 거리두기 세부 개편안을 확정해 최종 발표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편집 :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