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부동산 범죄를 전담하는 수사부서 신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경찰청은 전국 7개 시도 경찰청에 전담 수사팀으로 총 40명을 배치하고,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는 수사 기획·관리를 목적으로 3명을 배정하는 안 등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보고했습니다.
경찰청 관계자는 "그동안 국토교통부와 금융위원회, 경찰의 부동산 시장 불법 합동 단속에서 특별사법경찰관 기능 등이 폐지되고 경찰로 일원화됨에 따라 행정안전부에 내년 필요 정원을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또, 부서 신설은 현재 경찰이 중심이 돼 전국 단위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수사본부'의 상설화 취지는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합동 특별수사본부는 현재 532건에 2,082명을 내사·수사 중이며, 16건 관련 440억 원 규모의 기소 전 몰수보전 인용을 이끌어 냈습니다.
[ 고정수 기자 / kjs09@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