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관 '이건희 컬렉션' 다음달 29일부터 공개

↑ 이인성 `노란옷을 입은 여인상` 1934 75x60cm, 종이에 수채. [사진 제공 = 대구미술관]

대구미술관이 삼성그룹으로부터 기증받은 '이건희 컬렉션' 21점을 다음달 29일부터 공개한다.
이번 전시는 당초 예정일보다 대구미술관이 6개월 간이나 앞당겨 진행하는 전시다.
대구미술관은 '이건희 컬렉션' 21점을 공개하는 전시 '웰컴 홈'을 다음달 29일부터 8월 29일까지 54일 간 4, 5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 이쾌대 `항구` 1960, 33.5x44.5cm, 캔버스에 유채. [사진 제공 = 대구미술관]

이번 전시에는 이인성 '노란 옷을 입은 여인상'(1934)과 이쾌대 '항구'(1960), 서동진 '자화상'(1924), 서진달 '나부입상'(1934), 문학진 '달, 여인, 의자(1988)', 변종하 '오리가 있는 풍경'(1976), 유영국 '산'(1970's) 시리즈, 김종영 '작품 67-4' 등 작가 8명의 이건희 컬렉션 21점을 만날 수 있다. 또 미술관 소장품 중 이인성, 서동진, 변종하 작가의 작품 20여 점도 함께 선보인다.
최은주 대구미술관 관장은 "작가 연구와 풍부한 작품 연구를 통해 이건희 컬렉션의 의미를 더하고 지역 미술사 연구와 발전에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좋은 전시를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대구미술관은 이달 초 이건희 컬렉션 21점을 보여주는 영상을 홈페이지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공개한 바 있다. 이들 작품을 소개하는 영상도 곧 공개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 대구미술관에서는 이건희 컬렉션 전시와 함께 대구포럼Ⅰ'시를 위한 놀이터'와 2021 다티스트 '차계남', 대구미술관·매그재단 소장품을 한자리에서 보여주는 '모던 라이프', 이인성미술상 '강요배', 'Y아티스트 프로젝트' 등도 만날 수 있다.
[대구 = 우성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