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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검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2021.5.11. 한주형기자 |
수원지검 이정섭 형사3부장 수사팀은 이날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이 지검장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 지검장은 2019년 6월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재직 당시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김 전 차관 출금 사건 수사를 중단하도록 압력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수사심의위원회는 지난 10일 회의를 열고 이 지검장에 대한 기소를 의결했다.
서울중앙지검장이 피고인 신분으로 법정에 서는 건 헌정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이 지검장은 이날 연가를 내고 출근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중앙지검은 전국 최대 규모 검찰청이다.
이 지검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으로서 당시 수사외압 등 불법행위를 한 사실이 결코 없다"며 "수사과정을 통해 사건
이어 "향후 재판절차에 성실히 임해 진실을 밝히고, 대검 반부패강력부의 명예회복이 반드시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매경닷컴 기자 mjsh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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