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0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지난 주말 산림 0.21㏊(2천100㎡)를 태운 강원 홍천·철원 산불의 가해자는 10대 소년들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어제(9일) 오후 오후 1시 36분쯤 홍천군 남면 시동리의 산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화재로 시초류 0.2ha를 태우고 40여 분만에 진화됐습니다.
조사 결과 화재 원인은 12세 소년 2명과 13세 소년 1명의 라이터를 이용한 불장난으로
산림특별사법경찰관은 가해 소년들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지만 가해 소년들이 촉법소년(범죄를 저지른 만 10세 이상∼14세 미만의 형사미성년자)인 탓에 형사처벌이 불가능하고, 이렇다 할 보호처분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피해 산림이 모두 사유림으로 산림 소유주가 민사적으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는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