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인근에 한류 영상콘텐츠 복합단지 조성이 추진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다음달 산업통상자원부에 영종국제도시 개발계획 변경안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변경안에는 인천공항 서쪽에 있는 을왕산 일대 80만7000㎡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고 국내 최대 규모 복합 제작센터와 첨단 공유스튜디오, 야외촬영시설, OTT 전시관, 한류테마 문화거리, 해양·레저시설 등을 갖추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이 사업은 공모를 거쳐 2018년 10월 인천경제청과 사업협약을 한 민간기업 SG산업개발이 시행한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2019년 해당 지역에 대해 문화콘텐츠 사업 중심의 경제자유구역 후보지 지정을 신청했지만, 당시 인공지능(AI)·수소경제 등 신성장산업 위주의 개발계획을 제출한 국내 다른 지역에 밀려 선정되지 못했다.
인천경제청은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복합영상단지가 조성되면 4조9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7만3000명 규모의 고용유발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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