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한복판에 사계절을 느끼며 걸을 수 있는 보행로가 새롭게 꾸며졌습니다.
광화문 세종대로에서 서울역까지, 1.55km 길이의 사람숲길에 정주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서울의 중심, 중구 세종대로입니다.
시민들이 걸어다니는 보행로가 확 넓어졌습니다.
차로를 줄이는 대신, 보행로를 최대 12미터까지 확장한 '세종대로 사람숲길'입니다.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숭례문, 서울역을 잇는 1.55km 길이로, 9개월간의 공사를 마치고 시민에 공개됐습니다.
▶ 스탠딩 : 정주영 / 기자
- "보행자는 물론 자전거 이용자도 덕수궁 같은 세종대로의 대표 명소를 막힘없이 돌아볼 수 있습니다."
보행로에는 나무 등을 촘촘히 심어 걷기만 해도 사계절을 오롯이 느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인호 / 서울시의회 의장
- "도심 속에 숲을 가꿔놓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런 사업은 더 조금 많이 할수록 더 좋다고 보고요."
해당 구간의 차량 평균 통행 속도는 2019년 시속 21.7km에서 공사 뒤 21.6km로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서울시장
- "차로를 한두 차선 줄이고, 시민 여러분이 즐거운 마음으로 행복한 마음으로 걷기를 즐기실 수 있도록 하는 시범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서울시는 세종대로 사람숲길을 시작으로 도심 전체를 푸른 숲길로 연결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MBN #세종대로사람숲길 #오세훈시장 #정주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