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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뉴스] 월 2,900만 원·"진정한 벗"·배달앱 vs 치킨앱

이혁근 기자l기사입력 2021-05-09 19:31 l 최종수정 2021-05-09 20:05

【 앵커멘트 】
키워드로 보는 오늘의 화제, 픽뉴스 시간입니다. 이혁근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어떤 키워드 준비했나요?

【 기자 】
첫 키워드는 '월 2,900'입니다.


【 질문1 】
월 2,900만 원이면 무슨 월급 같기도 한데요. 누가 매달 2,900만 원씩 돈을 받았다는 건가요?

【 기자 】
네 맞습니다.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가 매달 법무법인에서 받은 자문료 금액인데요.

김 후보자는 지난해 4월까지 법무부 차관이었습니다.

그로부터 5개월 뒤 법무법인 화현에 둥지를 틀면서 지난해에는 월 1,900만 원씩, 올해는 이보다 천 만원이 올라간 월 2,900만 원씩 자문료를 받았습니다.


【 질문2 】
액수가 꽤 큰 것 같습니다. 김 후보자가 검찰에 오래 몸담았던 만큼 문제 소지도 있지 않나요?

【 기자 】
전관예우 특혜 논란이 불거질 수 있습니다.

김 후보자가 퇴임 후 금융감독원장, 공정거래위원장, 국민권익위원장 등 공직 후보로 거론됐던 만큼 고액 자문료의 성격이 아니냐는 얘기도 흘러나오는데요.

이에 대해 김 후보자 측은 "정식 고문계약 체결 후 매일 출근해 받은 보수일 뿐"이라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 질문3 】
금액을 다 합쳐서 얼마를 받은 건가요? 그리고 자문료가 월급 성격이었다고 해명했는데 이 월급이 올해 1천만 원이나 올랐어요. 이건 왜 그런 건가요?

【 기자 】
금액은 세전 기준 1억 9,200만 원, 그러니까 8개월 동안 2억 원에 가까운 돈을 받은 셈입니다.

앵커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올해 월 자문료가 1.5배나 오른 부분도 눈에 띄는데요.

이에 대해 김 후보자 측은 "화현에 있는 비슷한 경력의 변호사가 받는 금액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조절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앵커멘트 】
김 후보자가 청문회를 앞두고 있는데, 이 자문료 부분이 분명히 언급될 듯합니다. 다음 키워드는 어떤 건가요?

【 기자 】
두 번째 키워드는 '진정한 벗'입니다.


【 질문4 】
진정한 친구는 중요하죠. 어떤 사연인가요?

【 기자 】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진정한 벗이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2008년 선물 받았던 '보'라는 이름의 반려견이 숨을 거둔 건데요.

오바마 전 대통령은 "오늘 우리 가족은 진정한 친구이자 충성스러운 동반자를 잃었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 질문5 】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이 올린 글에도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렸다고요?

【 기자 】
네,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도 SNS에 반려견 보에 대한 글을 올렸고, 270만 명이 넘는 누리꾼들이 관심을 표했습니다.

미셸 오바마는 "암과 싸운 최고의 친구 보와 작별했다"며 "오늘 밤 여러분의 반려견을 더 가까이 껴안고 배를 쓰다듬어 줘라"고 당부했습니다.

오바마 부부가 보를 '진정한 벗'이라고 표현하면서, 반려견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견주로서의 책임도 강조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 앵커멘트 】
반려견 유기하거나 학대하는 일부 견주들에게 경종을 울릴 것 같습니다. 마지막 키워드는 무엇인가요?

【 기자 】
마지막은 '배달앱 VS 치킨앱'입니다.

【 질문6 】
두 앱이 경쟁을 하고 있다는 건가요?

【 기자 】
치킨업계가 배달앱에 주는 수수료를 아끼기 위해 자체 앱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치킨업계의 자체 앱으로 주문을 하면 할인을 해주거나 서비스 메뉴를 주는 방식인데요.

한 치킨업체는 지난해 8월 자체 앱 주문 시 7천 원을 할인해주는 행사를 진행해, 앱 회원 수를 30만 명에서 200만 명으로 끌어올리기도 했습니다.


【 질문7 】
충성고객의 정보를 모은다는 분석도 있어요. 어떤 식으로 활용하는 건가요?

【 기자 】
치킨앱을 통해 주문하는 고객은 해당 치킨에 대한 충성도가 비교적 높다고 볼 수 있겠죠.

업계에서는 이를 통해 맞춤형 마케팅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령, 성별, 지역에 따른 메뉴 주문 등을 분석해 보다 효율적인 시장전략을 세운다는 겁니다.


【 앵커멘트 】
소비자 입장에선 앱 사이 가격 경쟁이나 할인 행사 등이 반가울 것 같기도 합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영상편집 : 김혜영
그래픽 : 유영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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