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윤선생 제공 |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옛 윤선생영어교실)의 창업주 혁제 윤균 회장이 어제(6일) 오전 6시40분께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습니다.
윤 회장은 1944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나 경희대 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영어학원에서 강의를 하다 1980년 윤선생의 전신인 윤선생영어교실을 설립했습니다.
같은 해 정부가 사교육을 전면 금지하면서 윤 회장은 직접 녹음한 영어 강의 오디오 테이프를 선보였습니다. 이는 영어 테이프 생산이 종료된 2013년까지 4억3000만개에 달하는 생산량을 보일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는 동기간 총 학령인구 3700만 여명이 인당 11.6개씩 학습한 수량입니다.
또 윤 회장은 국내 최초로 전화영어를 시행했습니다. 1988년 윤선생 교사가 약속된 시간에 전화를 걸어 간단한 테스트와 함께 학습현황을 확인하는 교육방식으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어 1991년에는 미국 MCP사에서 '파닉스(Phonics)' 프로그램을 도입해 영어교육 시장의 혁신을 불러왔습니다. 영어를 외국어로 배우는 우리나라 교육환경에 맞춰 새롭게 개발한 것으로 이후 공교육 과정에 포함될 정도로 그 학습효과를 인정받았습니다.
윤 회장은
윤 회장의 빈소는 송파구에 위치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고, 장례식은 화상서비스 줌(ZOOM)으로 진행됩니다. 발인은 8일 오전 8시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