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사이에 100명이 넘는 신종플루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이 중 대부분이 지역사회에서 감염돼 대유행 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신종플루 하루 감염자가 처음으로 100명을 넘었습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어제(19일) 하루 동안 108명이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감염자 수가 2,320명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감염자들 대부분이 해외여행보다는 지역의 바이러스 때문에 감염됐다는 점입니다.
108명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지역사회 감염자가 82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모든 학교가 개학하는 다음 주 이후에 지역사회 감염환자가 빠른 속도로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는 대목입니다.
해외 관문인 인천공항에도 직원 5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됐고 3명이 의심환자로 분류돼 비상이 걸렸습니다.
우리와 비슷한 시기에 첫 사망자가 나왔던 일본에서는 세 번째 사망자가 발생했고 도쿄와 오사카 등 대도시에서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쿠웨이트와 남태평양 뉴칼레도니아에서도 신종플루 첫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중남미에서는 사망자가 천300명을 돌파했습니다.
아르헨티나가 4백 명을 넘었고 브라질이 360여 명, 멕시코가 16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19일 현재 세계 사망자 수가 천8백 명에 육박했고, 감염환자는 18만 명을 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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