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고 손정민 씨 사건과 관련해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동석자의 휴대전화가 "회색의 아이폰 기종"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직 찾지 못한 휴대전화와 사건의 전말을 캐기 위해 인근 CCTV와 블랙박스를 전수조사하고, 당시 목격자 6명도 불러 조사했습니다.
손기준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경찰이 고 손정민 씨와 동석자 A 씨가 술자리를 가졌을 때, 인근에 있었던 목격자 6명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다른 위치에 있던 사람들이 일관되게 진술하는 장면들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또 근처 CCTV 54대와 당시 한강공원을 출입했던 차량 133대의 블랙박스도 확보해 현재 분석 중입니다.
A 씨의 귀가 동선도 택시기사를 조사하면서 대부분 확인했습니다.
고인의 부친이 의문을 제기했던 사건 당일 오전 3시 반에서 4시 반 사이의 행적에 대해선 경찰은 "상당 부분 파악이 됐다"면서도, "새로운 목격자가 등장할 수도 있어 아직 공개하긴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또, 민간수색대가 한강에서 발견한 휴대전화 2대 모두 A 씨의 것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 씨가 잃어버린 휴대전화 기종은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의 '아이폰 8'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3일 올라온 손 씨의 사인을 밝혀달라는 국민 청원에는 40만 명 가까이 동의를 한 상태입니다.
손 씨 아버지가 경찰의 초동 수사가 미흡했다며 검찰에 낸 진정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에 배당됐습니다.
MBN뉴스 손기준입니다.
영상편집 : 송지영
그래픽 : 김근중
#MBN #고손정민씨 #한강공원 #실종 #서초경찰서 #수사 #손기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