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는 오늘(6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백신 휴가제 도입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긍정적으로 밝혔습니다.
백신 휴가제는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근로자를 대상으로 1∼2일의 휴가 부여를 의무화하는 방안입니다.
김 후보자는 "국민 동의를 얻을 수 있다. 기존 휴가 쓰는 것 내에서 적당하게 대체하라고 요구하는 게 아니라 국민 모두의 건강을 위해서 (추가로 백신 휴가제를 도입하는 게) 확보되도록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전문가들은 백신 권고 휴가제에서 의무 휴가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지난 3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백신 접종하시는 분들에게 하루나 이틀 정도 휴가를 제도화하거나 권고하는 게 어떨까 생각한다"고 적었습
정 교수는 "기존 백신보다 코로나19 백신은 발열, 통증 등 증상이 빈번하게 나타난다"며 "증상이 생기면 정상적인 업무 수행이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조용수 전남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도 페이스북에 "(백신 접종 후에는) 억지로 일 시켜도 생산성이 떨어진다. 만만한 증상이 아니다"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