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안군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 한의사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어제(5일) 함안군과 함안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4월 26일 오후 함안군에서 AZ 백신을 접 종한 한의사 A(55)씨는 두통과 고열 등에 시달리다 사망했습니다.
이 한의사는 의료진 접종대상으로 분류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습니다.
박영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은 오늘(6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 사례에 대해 '부검의 육안소견'을 전제로 "심장에 이상이 있는 것처럼 보이고, 동맥경화가 일부 확인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박 팀장은 다만 "이것이 사망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는 추가적으로 정밀검사가 진행돼야 사인이나 부검에 대해 정확히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추진단에 따르면 A씨는 AZ 접종 후 이상 증세로 다음날에 자신이 운영하는 한의원에 출근하지 못했으며, 29일부터는 집에
역학조사 결과 사망자는 평소 고혈압 약을 복용 중이었고, 2015년도에 뇌경색으로 인해 좌측 편마비가 있었다고 추진단 측은 전했습니다.
당국은 내일(7일)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접종 인과성 평가에 이어 향후 피해조사반 심의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