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야 비닐하우스에서 쥐, 고양이 등에 무방비로 노출된 새우젓. [사진제공=부산시] |
이 중 한 업체는 새우젓을 비닐하우스에 보관해 쥐와 고양이 등이 파헤치는 등 위생 상태가 엉망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는 2019년부터 2년간 새우젓 제조·판매업소 86곳을 대상으로 수사를 진행한 결과 5곳의 업체를 적발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베트남산 새우젓을 국내산으로 바꿔 판매한 업체가 3곳이었고 새우젓 원료를 창고가 아닌 임야 등에 보관한 업체가 1곳이었다. 관할 구청에 신고하지 않고 식품소분업 영업 행위를 한 업체도 1곳이 적발됐다.
↑ 원산지 바꿔치기하는 새우젓. [사진제공=부산시] |
이들 업체는 새우젓은 유전자 분석 검사를 하지 않고는 국내산과 베트남산, 중국산을 구분하기 어렵다는 점을 악용했다. 특히 베트남 새우젓의 경우 국내산 가격의 10분의 1에 불과해 원산지를 속이면 막대한 차익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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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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