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된 축구선수 기성용이 피의자 신분의 경찰 소환 조사에 출석해 부동산 투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오늘(3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어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3시간 동안 기성용을 소환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기 선수 부자는 2015년에서 2016년 사이 허위로 농업경영계획서를 제출해 광주 서구 금호동 일대의 농지가 포함된 토지 10여개 필지를 58억여원에 매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당시 사들인 논밭 일부를 차고지 등으로 임대하면서 농지 일부를 불법적으로 형질 변경한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기씨 부자가 매입한 땅 일부가 주변 민간공원 특례사업 대상지로 편입되면서 큰 시세 차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져 투기 의혹까지 제기됐습니다.
경찰에 출석한 기성용은 기성용은 "아버지가 축구센터 건립을 위해 필요하다고 해 돈을 보냈다"고 진술하며 투기 의혹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다"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앞서 4월 29일 경찰 조사를
경찰은 "진술 내용을 토대로 추가 조사를 진행, 혐의 적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며 "부동산 투기 혐의에 대해서도 여전히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