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경기도] |
3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 지사는 이날 UCLG 사회통합·참여민주주의·인권위원회(CSIPDHR)가 발표한 '미안마 사태 공동성명서'에 공식 참여했다.
UCLG는 세계 도시와 지방정부의 이익을 대변하는 국제조직으로, 이 산하에 있는 CSIPDHR은 각 지방정부의 인권 정책 수립에 조언하는 역할을 한다.
UCLG CSIPDHR은 이번 성명서에서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 이후 지속적으로 자행된 인권 침해를 규탄하고 탄압과 체포, 살해에 직면한 미얀마 국민과 선출된 대표들에게 깊은 연대를 표명한다"면서 "정권에 의해 체포된 민주 인사들의 석방과 모든 미얀마 시민의 기본권, 특히 의견과 표현의 자유에 대한 존중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UCLG CSIPDHR은 어린이 체포, 소수민족에 대한 토지 몰수와 탄압 같은 특정 폭력을 언급하며 △민주적 가치와 인권 원칙 존중 △미얀마의 평화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구체적 조치를 미얀마 군사정권에 촉구했다.
또한 CSIPDHR은 각국 지방정부를 향해 "미얀마의 민주적 질서를 회복하기 위해 국제적 차원에서 어떤 전략이 시행되고 있는지 자국 정부에 물어보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 지사는 지난 3월 소모뚜 주한 미얀마 노동복지센터 운영위원장, 얀나잉툰 민족민주연맹(NLD) 한국지부장 등 '미얀마 군부독재 타도위원회' 관계자 6명과 만나 '미얀마는 40여 년 전 5월의 광주'라며 미얀마 사태에 대한 관심과 응원의 뜻을 표명한 바 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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