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주력산업의 대전환을 예고했습니다.
맞춤형 자금 지원을 확대해 지역 기업을 살리는 동시에 미래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부산의 주력 산업은 자동차부품과 조선기자재입니다.
하지만, 완성차 업체의 경영 부진으로 지역 자동차부품 업계 역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업체들을 위해 부산시가 만기가 도래하는 자동차 업체의 특례보증 상환기간을 1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부산시가 비상경제대책회의를 갖고, 이런 내용을 담은 정책을 내놓았습니다.
▶ 인터뷰 : 박형준 / 부산시장
- "기업의 다양한 애로사항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플랫폼 기반의 '산업지원닥터' 제도를 운영하겠습니다."
부산시는 2024년까지 신평·장림 등 노후 산업단지를 스마트 그린산단으로 전환하기 위해 1조 2천억 원을 투자합니다.
또 단순 기계부품과 내연기관 중심의 자동차 부품산업이 주력인 부산 산업의 대전환을 추진합니다.
▶ 인터뷰 : 박형준 / 부산시장
- "이 위기의 터널을 통과하기 위한 준비를 제대로 하고 코로나 이후 부산경제가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부산시와 지역 산업계가 밑그림을 그린 주력 산업의 대전환에는 지역대학도 참여해 문제해결형 R&D와 맞춤형 인력양성에 나섭니다.
MBN 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안동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