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 접종 50대 경찰관, 뇌출혈로 의식불명…당국 인과관계 조사

↑ 지난달 30일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중앙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연합뉴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은 50대 경찰관이 뇌출혈 증세로 쓰러져 당국이 인과관계 확인에 나섰다.
2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경기남부청 소속 여성 경찰관 A씨는 이날 새벽 뇌출혈 의심 증상으로 쓰러져 병원에 이송돼 긴급수술을 받았다. 아직 의식은 돌아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달 29일 경기 화성시의 한 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았다. A씨는 접종 후 두통과 안면부 마비 증세 등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A씨가 평소 특별한 기저질환이 없던 것으로 보고 백신과의 인과 관계를 확인 중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신규 사례는 328건이다.
이중 321건은 근육통과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사례였다.
아낙필락시스 의심 사례와 중증 의심 사례는 각각 1건, 2건씩 접수됐다. 사망 사례는 총 4건이다.
[신미진 매경닷컴 기자 mjsh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