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과잉방역 질타를 받은 육군이 논산 육군훈련소를 포함한 모든 신병교육기관에서 입영 첫날부터 샤워를 허용하기로 방침을 변경했습니다.
오늘(2일) 오후 남영신 육군참모총장 주재로 열린 방역관리체계 개선 중간점검 회의에서 해당 방침을 정하고 내일(3일)부터 즉각 시행하기로 했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매주 평균 3천500여 명이 입소하는 상황에서 여전히 장병들의 기본권이 심각하게 침해하는 시대착오적 발상이라는 폭로에 이어, 청결이 최우선인 방역 차원에서도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아예 입영 당일부터 샤워를 할 수 있도록 지침을 바꾼 것입니다.
육군본부는 예방적 격리조치에 들어간 훈련병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온수 샤워가 가능한 급수 및 샤워시설을 추가로 긴급 설치할 계획이며 이동식 화장실와 함께 야외 간이세면장 등의 시설물도 설치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격리병
한편 부실급식 논란과 관련해서는 "자율배식이 제한되는 격리 장병에게 선호메뉴가 부족하지 않도록 우선적으로 충분하게 배식하고, 이를 현장에서 간부가 직접 확인하고 감독하는 체계를 갖춰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