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다퉈 홧김에"…대구 수성구 아파트서 불 지른 남성 체포

아내와 다툰 뒤 집 안에 불을 지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현주건조물 방화 혐의로 40대 A씨를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남성은 오늘(1일) 오전 2시 7분쯤 대구 수성구 매호동 한 20층짜리 아파트 15층 자신의 집 안방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경찰에서 "집안에 없던 아내와 전화 통화로 다툰 뒤 홧김에 불을 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집안 내부 84㎡가 타고 소방서 추정 6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불길이 위층으로 번져 놀란 주민 70여 명이 긴급대피하는 소동이 있었습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차량 24대와 인력 90여 명을 동원해 40여 분만에 불을 껐고,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방화 방법과 재산피해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방화 방법과 재산피해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