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0일) 오전 승용차 한 대가 서울 서초동에 있는 미용실로 돌진했습니다.
이 사고로 미용실 손님 1명이 숨졌고, 운전자를 비롯해 3명이 다쳤습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승용차 한 대가 빠른 속도로 골목길을 질주하며 건물로 돌진합니다.
주변에 있던 남성은 아슬아슬하게 사고를 피합니다.
건물에 박힌 차량 앞 부분은 심하게 파손됐고, 소방대원들이 황급히 부상자들을 구조합니다.
오늘 오전 11시 20분 쯤 승용차 한 대가 서울 서초동에 있는 상가 건물 미용실로 돌진했습니다.
▶ 스탠딩 : 김종민 / 기자
- "사고 당시 차량은 이곳에 주차돼 있던 오토바이를 들이받고, 미용실 앞에 있던 봉고차까지 들이받은 뒤 그대로 미용실 안으로 돌진했습니다."
▶ 인터뷰 : 김태훈 / 사고 목격자
- "갑자기 쾅 나더라고요 소리가. 한 50km 속도로 달린 거 같아요. 난장판이었어요. 거의 한 시간 동안을 그랬어."
이 사고로 미용실 안에 있던 30대 여성 손님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미용실 관계자 두 명도 다쳤습니다.
승용차 운전자인 80대 남성은 찰과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받았습니다.
경찰은 운전자가 운전면허를 소지하고 있었고 음주 상태도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으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