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 제품 불가리스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던 남양유업에 대한 경찰의 압수수색이 이뤄졌습니다.
서울 본사와 세종시의 연구소 등 모두 6군데서 진행됐는데, 조만간 관련자들도 소환할 전망입니다.
홍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사복을 입은 경찰관들이 박스를 들고 남양유업 본사에서 나옵니다.
남양유업이 자사 제품인 불가리스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심포지엄에서 발표해 고발당하면서 경찰의 압수수색이 이뤄진 겁니다.
"이번에 어떤 자료 확보하셨는지?"
"..."
▶ 스탠딩 : 홍지호 / 기자
- "경찰은 4시간 넘게 이어진 압수수색에서 심포지엄에 대한 자료 확보에 주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본사 내 전산실과 홍보실, 세종시 항바이러스 연구소 등 총 6곳에서 자료를 압수했습니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남양유업이 동물시험이나 임상시험을 제대로 거치지 않았는데도 자사 제품에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는 것처럼 발표했다며 고발했습니다.
식품표시광고법은 질병의 예방이나 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인식할 수 있는 표시나 광고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에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관련자들을 소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홍지호입니다. [jihohong10@mbn.co.kr]
영상취재 :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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