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키워드로 보는 픽뉴스 시간입니다. 사회부 민지숙 기자 나와 있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 기자 】
첫 번째 키워드는 "국회의원이 왔는데"입니다.
【 질문1 】
앞뒤에 생략된 말이 궁금해집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수흥 의원이 한 말인데요.
자신의 지역구인 익산의 산업단지를 방문해서 한 발언들이 '갑질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방문지 이사장이 자리에 없자 "누구를 만나러 갔길래, 국회의원이 왔는데 없느냐, 두고 보겠다" 라고 했다는 겁니다.
노조 측은 "이사장은 사전 업무 일정으로 방문시간을 조정해 달라 요청했지만 마음대로 방문해 막말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 질문2 】
이사장뿐 아니라 관련 업체 직원들에게도 심한 말을 했다고요?
【 기자 】
김 의원이 방문한 곳엔 크고 작은 식품업체들이 모여 있었는데요.
이 자리서 한 직원에게 "낙하산이냐"고 묻거나, 업체 대표에게 "제품 수준이 떨어진다"는 발언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조 측은 어제 공식 사과를 요청하는 성명문을 냈습니다.
【 질문3 】
김 의원 측은 어떤 입장인가요?
【 기자 】
곧바로 해명에 나섰는데요.
"쓴소리를 한 사실은 있으나 건설적인 지적과 비판을 했을 뿐"이다.
"(노조가) 사실무근의 내용으로 국회의원이 '갑질'을 한 것처럼 왜곡했다"며 강한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앞선 입장문에서 밝힌 내용은 취소하겠다"고 밝혔고, 오늘은 "당시 녹음한 내용 전문을 공개해달라" 고 응수했습니다.
【 질문4 】
낙하산이다. 수준이 떨어진다는 표현이 건설적인 지적으로 보이진 않는데요. 다음 키워드는 뭔가요?
【 기자 】
두 번째 키워드는 '확찐자'와 종합비타민입니다.
【 질문5 】
코로나 관련된 이야기 같은데요? 사람들이 밖에 잘 다니지 않으니 살이 찐다는 거죠?
【 기자 】
그렇습니다.
농담처럼 했던 말인데, 어느 정도 근거가 있는 말이 됐습니다.
성인 10명 중 4명이 코로나 전에 비해 몸무게가 3킬로그램 이상 늘었다고 응답한 겁니다.
【 질문6 】
믿고 싶지 않은 사실이네요. 그래도 집에서도 운동하는 분들이 많아졌잖아요?
【 기자 】
네 아무래도 이 '홈트'의 효과만 믿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집에서 운동하는 사람 2명 중 1명은 오히려 몸 무게 늘었다고 답했는데요.
애초에 코로나 이후 거의 운동을 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도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 질문7 】
코로나가 사람들의 몸무게뿐 아니라 수입품에 대한 소비 패턴도 바꾸었다고요?
【 기자 】
해외에서 수입하는 물건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 조사 결과가 나왔는데요.
대표적인 수입품인 립스틱이나 선글라스는 코로나 이전에 비해 만족도가 크게 떨어졌고요.
대신 면역력을 강화시켜주는 종합비타민에 대한 만족도가 크게 올라 1위를 차지했습니다.
【 질문8 】
코로나 상황이 장기화되니 건강에 더 많이 신경 써야 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 키워드는 어떤 여성들 대한 이야기인가요?
【 기자 】
미국 정부의 권력 서열 2위와 3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바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펠로시 하원 의장인데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들을 호명하는 장면 먼저 보시죠.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마담' 하원 의장, '마담' 부통령. 이 연단에서 이 두 호칭을 한꺼번에 쓴 대통령은 내가 처음입니다. 이제 때가 됐습니다."
【 질문9 】
역사적인 장면이네요. 펠로시 의장은 벌써 몇 년 째 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죠?
【 기자 】
네 트럼프 전 대통령과 줄곧 대립각을 세워왔는데요.
대통령 연설문을 반으로 찢어버리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조 바이든과의 자리에서는 기립박수를 유도하며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 질문10 】
그럼 또 다른 한 명의 여성은 누군가요?
【 기자 】
우리나라에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여성이 한 명 있는데요.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은 배우 윤여정 씨입니다.
정부에서는 윤 씨에게 문화계 최고 훈장 수여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앵커멘트 】
세계적으로 자랑스러운 세 명의 여성이네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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