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등록등본 같은 서류를 뗄 때, 가까운 동 주민센터를 가장 많이 찾게 되는데요,
하지만, 민원인용 복사기나 팩스가 부족해 불편을 겪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합니다.
C&M 전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급하게 제출할 주민등록등본이 필요해 동주민센터에 간 송영숙 씨.
등본을 발급받아 팩스로 보내기 위해선 동 주민센터 직원에게 직접 요청하거나 인근 문구점을 이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민원인용으로 비치된 복사기나 팩스가 없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송영숙 / 강동구 암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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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을 포함해 강동구 18개 동 전부가 민원인이 직접 쓸 수 있는 복사기나 팩스 등의 사무기기가 전무한 실정입니다.
▶ 인터뷰 : 박재윤 / 서울 강동구의회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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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와 용산구, 영등포구도 마찬가지로 민원인용 복사기와 팩스가 있는 동주민센터는 단 한 곳도 없습니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동주민센터 423곳 중 팩스가 설치된 곳은 28.6%, 복사기는 29.7%에 그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강동구청 관계자
- "(그런 내용의 민원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없는 상황입니다. 저희도 알아보겠습니다. 민원인들이 원하고 좋은 제도라고 하면 저희도 그렇게 해야죠."
구청 측은 18개 동에 복합기를 전부 설치할 경우, 4천만 원에서 5천만 원 정도 비용이 들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민원인용 사무기기 설치가 의무사항은 아니더라도
▶ 스탠딩 : 전진아 / C&M 기자
- "동통폐합과 함께 직원 수와 제공되는 서비스가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주민을 좀 더 생각하는 행정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C&M뉴스 전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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