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운전으로 차량 두 대를 들이받고 피해 차량 운전자를 폭행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지구대까지 가서도 행패를 부리고 경찰관을 폭행해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김민형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
서울 강서구의 한 사거리입니다.
흰색 차량이 좌회전을 하더니, 건너편에서 신호대기를 하던 차량 두 대를 들이받습니다.
차에서 내린 60대 남성 운전자는 피해 차량 운전자를 따라다니며 삿대질을 하고 뺨을 때리기까지 합니다.
지난 26일 밤 9시 37분쯤, 만취 운전으로 차량 두 대를 들이받고, 상대 차량 운전자인 40대 남성을 폭행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엄청 취했어요. 완전히 만취. 폭행도 하고. 주먹으로 때리고. 앞에 차가 신고했다고."
▶ 스탠딩 : 김민형 / 기자
- "해당 남성은 상대 차량 운전자 얼굴을 폭행하고 나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도 20분가량 실랑이를 벌였습니다."
혈중 알코올 농도를 측정한 결과, 면허 취소 수준에 해당하는 0.142%가 나왔습니다.
이 남성은 지구대에서도 행패를 부리며 경찰관 얼굴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해당 남성을 음주운전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민형입니다. [peanut@mbn.co.kr]
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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