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오세훈 후보 캠프 대변인을 맡았던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서울시장 보궐선거 캠프대변인 해단식'을 겸해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나눈 대화내용을 공개했다. 또 조 의원은 오 시장과 박원순 전 시장의 집무실 사진도 비교해 공개했다.
오 시장의 집무실 사진에는 박 전 시장 시절 탑처럼 쌓여있던 서류더미는를 찾아볼 수 없다.
조 의원이 "집무실 책상 위가 휑하다"며 "박원순 전 서울시장은 집무실 책상에 서류를 산더미처럼 쌓아둔 사진을 공개한 일이 왕왕 있었고, 이를 모방한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박범계 법무부 장관도 '검찰개혁' 강조하면서 집무실 책상에 높이 쌓은 서류를 공개했다"라고 질문했다. 이에 오 시장은 "하하. 책상이 깔끔해야 일도 효율적으로 하지 않나"라고 답했다고 조 의원은 밝혔다.
조 의원은 오 시장 집무실 책상과 창문 사이 작은 문을 가리키며 "저 곳이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사건' 현장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오 시장은 "지금은 화장실일 뿐"이라며 "박 전 시장 때엔 한쪽에 침대가 있었던 것 같은데, 업무를 시작해 집무실에 와보니 다 치워져 있더라.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서울시장 공관은 쓰지 않기로 했다는 질문에 대해선 "박원순 전 시장이 공관으로 쓰던 곳이 지난 1월로 임차 계약이 끝났다. 공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sgmae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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