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민주당 초대 을지로위원장
문재인 당대표 혁신위원
문재인정부 초대 민주당 원내대표
민주당 국가균형발전특위 위원장
<인터뷰 전문>
"여당의 대표로서 선제적으로 협치 모습 보일 것"
"재정에 앞서 민생의 인내심이 견디기 힘든 상황"
"세금완화 통해 집값 잡을 수 없어…부동산 정책의 핵심은 집값 안정화"
"가상화폐, 어떻게 규정하고 제도화 시킬 것인지가 문제"
■ 프로그램: MBN 백운기의 뉴스와이드 (뉴스와이드)
■ 방송일 : 2021년 4월 28일 (수) 오후 6시
■ 진 행 : 백운기 앵커
■ 출연자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기사 인용 시 'MBN 뉴스와이드' 출처를 밝혀주시길 바랍니다.
앵커 : 오늘은 우원식 후보 만나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반갑습니다.
우원식 : 안녕하세요.
앵커 : 문재인 정부 첫 원내대표 하셨죠? 이제 문재인 정부 마지막 당 대표에 도전하시는 거군요.
우원식 : 문재인 정부 시작하고 일주일 만에 원내 대표가 됐고요. 그래서 첫해 정부를 만드는 과정 함께했죠.
앵커 : 그때 상대가 아마 홍영표 또 만나셨네요.
우원식 : 그렇습니다.
앵커 : 그런데 첫 원내 대표하시다 보니까 좀 시간이 많이 흘렀잖아요. 지금 이렇게 투표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나중에 원내 대표한 것보다 인지도가 밀려서 손해 보는 거는 없나요?
우원식 : 그런 면이 있을 텐데 우리 당원들 주로 이제 선거를 치르는 건 우리 하잖아요. 당원들한테는 저는 저대로 첫 번째 원내대표 하면서 정부 구성하느라고 여소야대의 인수위 없이 또 탄핵이라고 하는 큰 갈등을 거치고서 치러진 선거였기 때문에 갈등도 심하고 교섭단체가 4개나 되는 그런 소수 여당을 가지고 정부 구성하느라고 정말 고생한 그렇게 인식돼 있고요. 그리고 이제 제가 을지로 위원회라고 하는 우리 당만이 갖고 있는 브랜드죠. 그거를 잘 만들어서 정당의 전국 위원회 중에 그런 이름의 전국 위원회가 없고요. 현장에서 만들어져서 전국의 모든 지구당에 설치된 위원회는 정당 사상 처음 있는 위원회예요.
앵커 : 그렇군요.
우원식 : 그래서 그 활동이 굉장히 우리 당원들한테 인상이 깊이 박혀 있어서.
앵커 : 첫 원내 대표하실 때 아주 협치를 위해서 애쓰셨던 모습이 기억이 많이 나요. 일부러 넥타이 색깔도 녹색 차고 그러셨잖아요.
우원식 : 국민의당이 녹색이잖아요.
앵커 : 그랬죠.
우원식 : 그래서 우리가 국민의당에 협력을 구할 때 그때는 제가 녹색을 입고 나갔죠.
앵커 : 일부러. 그래요 그렇게 상대방 배려하고 역지사지하는 그런 정치가 그런데 요즘에 많이 안 보여요. 왜 그렇게 됐을까요.
우원식 : 너무 가파르죠. 그런데 그때도 가팔랐습니다. 이게 저 중간에 국민의당이, 그런데 우리한테는 우리 당으로부터는 나가는 분들이어서 아주 반대는 심했어요. 그런데 그 국민의당을 둘러싸고 있는 호남이라는 기반이 우리 정부에 대해서 문재인 대통령 당선에 크게 기여한 분들이거든요. 그러니까 중간에 있었죠. 그리고 한쪽으로는 자유한국당이 있었는데 자유한국당은 정말 반대가 너무너무 심했고요. 지금이랑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그쪽에 협력은 거의 못 구했던 것 같고 국민의힘에 처음에 굉장히 반대하다가 결국에 이제 주변 지지자들에 의해서 조금씩 조금씩 바뀌어서 결국에는 거기에 협력을 구하고 우리도 가서 넥타이까지 바꿔가면서 이야기를 하고 그랬으니까 협력을 받기도 하고 또 뭐 여러 가지를 받으면서 결국 정부 구성하는 데 성공을 했죠. 지금도 결국은 야당이 협력을 안 합니다. 협력하려고 서로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는데 그런 점에서 보면 굉장히 가파른 서로 협력하기 어려운 그런 상황이 되어 있는 것 같아요.
앵커 : 그때 이렇게 야당하고 일을 하시면서 어떤 점이 제일 아쉬우셨나요.
우원식 : 그때 자유한국당은 너무 안 도와주는 게 아쉬웠어요.
앵커 : 안 도와줬습니까?
우원식 : 아니, 그러니까 전혀 도와준 게 없어요. 처음 구성을 하면 장관들을 임명하는 것부터 그러니까 청문회를 거쳐서 이렇게 하잖아요. 사실은 우리가 굉장히 어려웠던 거는 인수위가 없이 시작을 하니까 장관들에 대해서 한꺼번에 국무위원을 한꺼번에 점검을 해서 사람들을 골라서 국회를 한꺼번에 보내주면 한 20여 명 되는 사람을 한꺼번에 점검을 하거든요. 그래서 청문회를 쭉 거치면 사실은 그런 속에서 그냥 대부분 넘어가죠. 그런데 그게 잘 안 돼서 한 달에 한 3분씩 검증해서 오니까 한 명 한 명이 낱낱이 다 벗겨지는 겁니다. 그런데 그런 점에서 공세가 조금 너무 과도해서 그중에서 한 명은 꼭 잡으려고 그랬어요. 그래서 그냥 그걸 임명하면 사유가 사실 별로 안 되는 것도 잡고 그랬거든요. 임명하면 국회 파행되고 또 추경하다가 또 파행하고 또 본예산 하다 파행하고 그래서 첫해 자유한국당이 국회를 거부하고 나간 게 8번인가 그랬습니다.
앵커 : 아무래도 이제 탄핵 뒤끝이라 그런 점도 있었겠지만.
우원식 : 그랬던 것도 컸죠.
앵커 : 그러면 만약에 이번에 새로 당 대표가 되시면 야당과의 관계를 그때 경험을 바탕으로 어떻게 바꿔보고 싶으신가요?
우원식 : 저는 그때 그렇게 했어요. 그게 이제 잘 안 되잖아요. 그러면 결국은 국민 여론입니다. 국민 여론이 아, 정말 노력하는 데 안 도와준다 이런, 이런 그런 여론이 만들어져야 되거든요. 그래서 그때 제가 이제 야당의 원내 대표실을 자주 찾아갔죠. 뭐가 막히면 찾아가서 설명하고 찾아가서 설명하고 그런 거를 협치를 하려고 굉장히 노력했다 그런 인상으로 남았을 것 같고 그것이 국민들이 왜 이렇게 열심히 여당의 원내대표가 노력하는데 왜 너희들이 그렇게 안 도와주냐 압박이 되기도 했고 하여튼 그랬던 것 같아요. 제가 다 모릅니다만 그런 생각을 하고 했는데.
앵커 : 알겠습니다.
우원식 : 이번에도 협력을 하기 위해서 노력을 해야죠. 그거는 여당이 먼저 노력을 하고 그런 속에서 국민들이 판단해 가실 테니까요.
앵커 : 지금 민생 대표가 되겠다 이렇게 말씀하셨지 않습니까? 어떤 것을 생각하시는 건가요, 민생 대표면?
우원식 : 저는 이제 이렇게 봅니다. 이번 보궐선거에서 왜 우리가 이렇게 참패를 했는가. 1년 전 총선에서는 크게 이겼잖아요. 1년 후에 이 사이에 무슨 일이 벌어졌는가 이것을 보면 사실은 1년 전 총선에서도 민심이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었어요. 그런데 그게 코로나에 대응을 잘면서 K-방역의 우수성이 드러나면서 국민들이 기대를 하고 아, 그러면 방역 제대로 하고 코로나를 극복해서 민생을 살려야 이런 이제 기대가 붙어서였는데 민생이 정말 편치 않았습니다. 양극화가 점점점점 벌어지고 있는 사이에 코로나가 또 와서 집합 금지도 하고 영업 제한도 하고 전체적으로 침체되고 이러면서 정말 국민의 삶이 굉장히 어려워졌죠. 그런 것이 진행되는 과정에 부동산값이 대폭 상승을 하고 그러니까 희망 사다리들이 끊겨가는 그런 와중이었어요. 그런 반면에 우리가 개혁을 한다고 드라이브를 걸고 했는데 소리는 굉장히 요란했는데 성과는 굉장히 더디게 나타난 겁니다. 180석을 그걸 국민들이 보시기에 상당히 피곤하게 느낄 정도로. 두 가지가 서로 합쳐진 거거든요. 그래서 개혁은 유능하게 해야 되는데 그것보다 가장 근본은 국민의 삶이 그사이에 굉장히 어려워지고 이런 것들이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제가 민생 대표, 제가 을지로 위원회 하면서 현장 정치, 민생 정치를 강조해 왔는데 결국 코로나 시기에 발생한 그런 문제들 이걸 먼저 극복을 해야죠. 그러니까 집합 금지, 영업 제한을 통해서 벌어진 손실, 이 손실에 대해서 원래 그렇게 정부의 명령에 의해서 손실이 나면 그거는 보상해 주는 게 헌법에 딱 규정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거를 우리가 제대로 안 했어요. 그게 우리 재정 당국에서 우리의 재정이 불건전해질 수 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안 했는데 저는 그것은 과도한, 과도한 걱정이라고 생각할게요. 재정의 화수분이라고 하는데 국민의 인내가 화수분이 아닙니다. 재정이 국가 부채율이 OECD에 비해서 가장 건전한 나라거든요. 재정을 건전 하는 유지는 이러한 재난 때 재정을 쓰기 위해서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런 점에서 보면 쓰고 손실보상도 해 주고 그래서 국민을 안심도 시키고 국가가 국민을 보호하고 있다. 전 국민 재난지원금도 하고요. 그래서 그런 것들을 첫 번째 대책으로 하고 부동산 대책을 잘 세워가야 합니다.
앵커 : 이렇게 합시다. 제가 지금 물어보려고 했는데 쭉 이야기를 하시면 연설이 돼 버리니까 지금 일단 이제 대표가 되시면 가장 중요한 것 가운데 하나가 내년 대선 승리 어떻게 하면 만들겠느냐 아닙니까?
우원식 : 그렇습니다.
앵커 : 이번 지방선거에서 지난 총선 때 지지했던 그 사람들이 많이 빠져나갔잖아요. 그래서 이제 졌는데 지금 민생 대표 말씀하시는 걸 들어보면 민생 대표가 돼서 민생 부분을 헤아리면 그 사람들이 다시 돌아올 거다 이런 확신을 갖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우원식 : 그렇습니다.
앵커 : 그럼 이제 코로나 있죠, 부동산 있죠, 또 뭐 가상 화폐도 있고 이런 거 하나씩 여쭤볼 텐데 먼저 코로나와 관련해서 지금 일부 지자체는 중앙과는 다르게 우리가 시간도 조절하고 사람들도 만나게 하겠다 이런 얘기들이 나오고 또 백신 맞는 것과 관련해서도 일부 경찰관들은 좀 피한다고 해요. 그런 부분들이 어떻게 보면 정부 말이라서 이러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들고 결국은 그런 게 지금 약간 불신의 반증이 아닌가 싶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우원식 : 그거는 불신을 부추기면 안 되고요. 그러니까 지금 백신이라고 하는 게 여러 가지 검증을 통해서 정부가 백신의 안전성을 검증하고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거는 정부를 저는 믿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중요한 것은 11월 말까지 집단 면역을 만들겠다라고 하는 거기 때문에 그때까지 집단 면역이 생길 수 있도록 백신 수급을 꼼꼼히 잘 챙겨야 합니다. 이번에 화이자를 2천 회분 우리가 들여오기로 했는데 이 백신을 가지고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2천 회분을 확보한 가운데 9,900회분 우리 인구의 2배쯤 되는 걸 확보했기 때문에 그것은 굉장히 노력하는 거죠. 그래서 그거는 우리가 믿고 가야 된다고 하는 거고 지방자치단체에 다른 자기 방역 대책 또는 국민의 민생을 살리는 이런 것들에 대한 다른 대책을 만들어가려고 하는 그건 저는 옳지 않다고 생각해요. 지금은 무엇보다도 방역을 잘해야 되는 때고 방역을 통해서 빨리 집단 방역까지 갈 수 있도록 해가는 건데 잘 못하면 5인 이상을 한다거나 영업시간을 크게 늘려서 한다거나 뭐 이렇게 하다가 코로나가 확 늘어나면 그러면 또 굉장히 어려워지거든요. 그래서 그거는 정부의 통제를 따라주는 게 좋다. 단 그런 피해에 대해서 우리가 갖고 있는 재정을 통해서 손실을 보상해 주는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해 가야 된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생각하고 저는 그 문제는 아주 적극적으로 추진해 갈 생각입니다.
앵커 : 알겠습니다.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 최근에 당내에서 이렇게 지금 대책도 다시 손보고 그러지 그런데 회의 끝나고 나와서 최인호 수석 대변인은 나와서 발표한 내용을 두고 윤호중 원내대표가 대변인이 아니라 본변인 같다 이렇게 얘기를 했더라고요. 그러니까 뭔가 다른 이야기가 나갔다고 아마 윤 대표는 본 것 같습니다. 왜 당내에서 이런 다른 소리가 나오는지 잘 모르겠는데 이제 대표가 되시면 확실한 리더십으로 잡으시겠지만 왜 달랐습니까, 얘기가.
우원식 : 글쎄요, 그건 잘 모르겠어요. 그 안에서 얘기가 그렇게 진행된 거고 또 각자의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그 논의를 각자가 해석했을 가능성이 있고 원내대표는 책임자니까 원내 대표가 틀렸을 것 같지는 않고요. 그런데 또 대변인이 뭘 얼마큼 자기 생각을 반영해서 한 건지 그거는 제가 현장에 안 있었기 때문에.
앵커 : 그러면 어떻게 가야 된다고 보시는지요?
우원식 : 저는 우리, 우리가 한 부동산 대책 중에 가장 국민들에게 죄송스러운 거는 부동산값이 급등한 겁니다. 너무 올랐어요, 너무 올라서 집을 못 가진 사람들이나 인생을 새롭게 출발한 청년들이나 신혼부부나 이런 사람들에게 굉장히 부담감을 주는 겁니다. 희망의 사다리가 끊겼어요. 그래서 핵심은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는 겁니다. 그리고 차츰차츰 다시 내려가게 만들어야 되는 거 그걸 중심으로 봐야 된다고 생각해요. 2.4 대책의 공급을 포함해서 그런 대책을 만든 이거를 기본으로 삼되 거기에서 이제 부작용이라고 할 수 있는 게 있어요. 무슨 대출 규제를 너무 강화시켜서 이 부분은 좀 풀어야겠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런 몇 가지 부분들에 대해서는 우리가 국민 여론을 잘 살펴 가면서 꼼꼼하게 대처해줘야 된다고 봐요. 그게 국민 민심을 반영하는 거니까. 그런데 큰 방향은 이것을 집값 오른 거를 세금을 완화해서 푼다거나 이렇게 되면 계속 집값이 올라갈 겁니다. 그리고 대출을 왕창 늘려 가지고 빚내서 집 사라 이런 사인을 내기 시작하면 그러면 다시 집값이 올라갈 거예요. 그런데 그런 방식은 옳지 않다는 거죠. 저는 집값 안정을 기본으로 놓고 보면 빨리해야 될 대책 중의 하나가 우리 그것도 우리가 이제 좀 잘못한 일인데 부동산 임대 사업자 이거 기업형 임대 사업자 문제 저는 심각하다고 봅니다. 그 문제, 그거는 지금 700채, 500채 많이 갖고 있어도 종부세 안 내거든요. 합산을 제외시켜놨기 때문에. 그래서 그런 특혜를 없애야 된다 이렇게 생각해요. 지금 갖고 있는 그 부동산 임대 분들이 갖고 있는 가구 수가 160만 호입니다. 그거는 부산 전체의 가구 수보다 많아요. 그러니까 우리가 공급 대책을 막 얘기하는데 공급 대책도 잘 세워나가야 되는데 한쪽으로 이렇게 몰려 있는 거 이것이 시장에 나올 수 있도록 그렇게 만들어가는 게 저는 옳다고 생각하고요.
앵커 : 한 가지만 더요. 사실 이제 내일 또 홍영표 후보가 나오게 됐는데 서로 시간을 맞춰야 돼서요, 지금 시간이 거의 다 됐는데 한 2분만 더 하죠. 지금 가상화폐 문제를 놓고 이제 또 여러 가지 얘기가 많이 나오죠. 특히 젊은층들이 많이 투자해서 후유증을 걱정하는데 정부는 일단 가상화폐 문제는 좀 부정적으로 보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풀어야 될까요.
우원식 : 저는 가상 화폐를 제도적으로 끌어들일 수밖에 없다, 끌여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 과정을 안전성이 있고 투명하게 만들어줘야 됩니다. 그 과정 자체가 제도로 들어와 있지 않기 때문에 굉장히 불투명하고 또 그 안에 갑질도 있고 그렇잖아요. 그거를 투명하게 만들어주는 게 중요하고 이거를 그런 점에서 보면 새로운 사업이다 이렇게 봐야 되고 이것을 규정하기 전에 이것은 화폐가 아니다, 세금은 걷겠다 이것도 옳지 않죠. 소득이 있으면 세금을 걷는 게 당연한데 그렇기 때문에 가상화폐를 어떻게 규정할 건지. 그거를 제도화시키고 그래서 이 과정 자체를 투명하게 만들어주는 게.
앵커 : 무조건 하지 마라가 아니고?
우원식 : 그렇게 해서는 지금 안 되죠.
앵커 : 이제 선전 제가 기원하는데 제가 지난번에 토론하시는 모습을 잠깐 봤어요. 그런데 송영길 후보에 대해서 특히 태도 문제를 많이 지적하시는 걸 봤는데 어떤 태도가 마음에 안 드시나요?
우원식 : 제가 홍영표 후보에 대해서도 굉장히 얘기 많이 했는데.
앵커 : 아니, 특히 태도와 관련해서.
우원식 : 아니, 그러니까 제가 주로 지적한 것은 홍영표 후보에 대해서는 우리 국민들이 지금 제일 절박하게 생각하는 게 민생이다. 그래서 민생 개혁을 중심으로 가야 된다 이렇게 이야기했더니 그럼 대통령이 민생 안 했다는 얘기냐. 그렇게 이야기하면 혁신하려고 하는 자세가 아니다. 우리 국민들이 국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개혁이라고 나는 혁신의 내용을 그거로 삶고 있는데 대통령이 다, 다 하셨는데 왜 대통령이 안 한 것처럼 하냐 그렇게 얘기. 아니, 대통령이 뜻은 갖고 있어도 관료들에 의해서 막힌 것도 많고 당이 거기에 철처하게 뒷받침하지 못한 것도 많고 국민들이 그렇게 지적하고 있기 때문에 그거를 잘 수렴해서 국민의 삶을 변화시키도록 해야 된다. 그렇게 그런 이야기다라고 하면서 혁신하지 않으려고 하는 태도는 문제다 이런 것도 있고 송영길 후보에 대해서는 이제 대표를 하시겠다는 분이 우리 정체성하고 다른 이야기를 너무 많이 하세요.
앵커 : 예를 들면.
우원식 : 경인운하를 지지한다거나 그다음에 3, 4호기를 하자거나 그런 것도 그렇고 한일 해저터널을뚫자고 한다거나 그 부동산 안정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대출 90%까지 늘린다고 한다거나. 그래서 그렇게 이번 당 대표는 국민들의 민심을 잘 챙기고 우리 정체성을 분명히 해서 민심도 잘 챙기고 또 대선을 치르려면 대통령 후보를 경선을 공정하게 치르고 대통령 후보를 또 앞에다 세우고 잘 뒷받침을 해야 될 텐데 본인이 조율이 안 된 이야기를 막 하고 본인이 너무 앞으로 본인을 내세우려고 하다 보면 갈등이 생기지 않겠냐. 그런 자세로서는 대표 안 된다 이렇게 제가 지적한 거죠.
앵커 : 알겠습니다. 자연스럽게 후보의 평가까지 듣게 됐네요.
우원식 : 아니, 하려고 했는데 물어보셔서.
앵커 : 고맙습니다. 여기까지 하죠.
우원식 : 감사합니다.
앵커 : 민주당의 당 대표로 나선 우원식 후보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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