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가가 12조 원 이상의 천문학적인 상속세를 내는 것에 대해 시민단체의 반응은 어땠을까요?
진일보했다는 평가를 했지만, 납세와 이재용 부회장의 사면은 별개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혁근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016년, 참여연대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국정농단 관련 뇌물죄로 가장 먼저 고발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성진 / 당시 참여연대 집행위원장 (지난 2016년)
- "최고 경제권력이 뇌물로 사버린 것이 이 게이트의 본질입니다."
5년 뒤 참여연대는 삼성가가 거액의 상속세를 내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했습니다.
▶ 인터뷰(☎) : 김남근 / 참여연대 정책위원
- "삼성 일가가 이번에 상속세를 내고 적법한 상속을 하겠다는 것들은 진일보한 모습이라고 보여집니다."
경실련은 삼성 일가의 상속세 납부와 이재용 부회장의 사면을 결부시켜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오세형 / 경실련 재벌개혁운동본부 팀장
- "수감돼 있는 이재용 부회장 사면 논의에 악용돼서는 절대 안 된다, 당연한 일을 하신 것이기 때문에…."
경실련은 미술품 기증에 대해서도 절세 목적 아니냐며 큰 의미를 두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 root@mbn.co.kr ]
영상취재 : 정재우 VJ
영상편집 : 송지영
그래픽 : 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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