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75명, 나흘 만에 다시 700명대로 급증했습니다.
교회와 공장 등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는데, 대구에서는 신도만 3천여 명인 교회에서 10명이 확진돼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방역 요원이 교회 입구에 출입을 금지하는 안내문을 붙입니다.
신도 10명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 되는 등 이 교회 관련 확진자가 15명으로 늘었기 때문입니다.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소규모 교회와 달리 이 교회는 신도 명단만 3천여 명인 대형교회여서 추가 확산이 우려됩니다."
방역 당국은 이 교회에 2주간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예배에 참석한 신도에게는 진단검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 인터뷰 : 채홍호 / 대구시 행정부시장
- "(교회)사무실의 환경이 환기되지 않는 밀폐 밀집구조임이 확인되었습니다. 4월 중 출석교인 1,400여 명에 대한 신속한 검사 진행을 위해 재난 문자를 두 차례 발송하였고…."
경남 진주와 경기 광주 교회에서도 각각 10명과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교회발 확진자가 다시 줄을 잇고 있습니다.
잇따른 집단 감염에 오늘 신규 확진자는 775명으로, 나흘 만에 700명대로 급증했습니다.
▶ 인터뷰 : 윤태호 /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가족, 지인 간의 접촉에 의한 비중 자체가 상당히 높아서…. 이러한 사항들을 다 고려해서 사회적거리두기 조정과 관련되는 논의를…."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678명으로 거리두기 2.5단계 조건 안에 들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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