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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노원구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태현이 지난 9일 오전 검찰로 송치되기 위해 서울 도봉경찰서에서 나오고 있다. 2021.4.9.한주형기자 |
김태현은 지난 27일 국선 변호인을 통해 입장문을 공개하고 "언론에 보도된 내용과 다소 다른 사실이 있다"며 "범행 후 자해를 시도해 정신을 잃었고 사건 발생 다음날 오후 깨어나 우유를 마신 사실 등은 있으나 음식물을 취식한 사실은 없다"고 주장했다.
또 "단체 채팅방에 피해자가 올린 택배상자의 주소를 보고 피해자의 집을 알아냈다는 보도 내용 또한 피해자가 자신의 물건 배송 예정 문자를 캡처해 메신저로 보냈고, 이를 통해 집 주소를 알아냈다"며 "피해자와 연인 관계는 아니었다"고 했다. 이어 "일부 언론에서 피고인이 양형을 고려해 변호인의 조력을 거부했다는 보도가 있었지
한편 검찰은 이날 살인과 절도·특수주거침입 등 5개 혐의로 김태현을 구속기소했다.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 1derland@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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