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택배 차량의 아파트 지상 출입을 막아 갈등이 벌어지는 등 이를 둘러싼 문제가 적잖이 생기고 있는데요.
경기도가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택배 기사들의 근무 여건도 개선하기 위해 공공기관에 택배 차량 전용 주차면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택배 차량 한 대가 전용 주차면에 차를 세웁니다.
택배 기사들을 위해 경기도가 새로 마련한 택배차량 전용 주차면입니다.
파랗게 표시된 주차면에 택배 차량만 주차할 수 있게 하면서 택배 기사들의 수고를 덜었습니다.
▶ 인터뷰 : 김민규 / 택배 기사
- "시간제약 안 받고 편하게 주차할 수 있다는 점이 좋은 것 같아요. 다른 차들도 없고, (차) 빼달라고 하지도 않고…."
경기도는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택배 기사들의 업무가 크게 늘면서 이들을 위한 지원에 나섰습니다.
우선 경기도청과 도 산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택배차량 전용 주차면을 만들고 있습니다.
현재 도내 27개 기관 중 25개 기관에 주차면을 설치했고, 나머지 기관은 상반기 안으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비대면으로 물건을 맡기고 찾아갈 수 있는 무인택배함도 설치를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규식 / 경기도 노동국장
- "작지만, 택배노동자들에게 의미 있고 기여가 큰 생활형 노동정책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경기도는 계속해서 생활밀착형 노동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고요."
경기도는 이와 함께 택배 기사 등 이동노동자들을 위한 쉼터 조성과 산재보험료 지원 등 이들의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 지원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엄태준 VJ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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