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경북 군 지역에서는 8인 이상 모임이 허용되는 등 완화된 거리두기가 시행됐죠.
식당 등에선 단체 손님까지 생기는 등 다소나마 활기가 돌았는데, 현장에선 환영과 우려의 목소리가 엇갈렸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점심때를 맞은 경북 청도군의 한 식당.
장날을 빼면 평소 2~3명이던 손님이 10명으로 늘었고, 오랜만에 일행이 5명인 손님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김규태 / 경북 청도군 ○○식당
- "집합 제한 금지가 풀렸다고 들었는데 업주의 입장에서 보면 매출상승에 매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경북 군위군에선 마을 주민 5명이 모여 고기를 구우며 모처럼 서로 안부를 묻습니다.
▶ 인터뷰 : 김현동 / 경북 의성군
- "가끔 만나려고 해도 서로 움직일 수가 없어요. 한 번씩 이렇게 모이는데 빨리 종식되어서 자주 좀 봤으면 좋겠어요."
경북 예천군 식당에는 7명 단체 손님까지 들었습니다.
▶ 인터뷰 : 김정이 / 경북 예천 ○○식당
- "이제는 8인까지는 손님을 받을 수 있으니 오늘부터 예약전화가 많이 올 것 같습니다."
카페 등에서 '8인 허용'을 알리는 안내문까지 붙였습니다.
확 달라진 분위기, 걱정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 인터뷰 : 허영순/ 대구 대명동
- "확진자도 700명대인데, 아직 5인 집합을 푸는 것은 불안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너무 빠른 것 같고요."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유동인구가 적은 농촌마을 특성상 평소와 다를 바 없는 모습이지만, 대다수 주민과 상인들은 숨통이 트인다며 반기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김광연 VJ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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