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6일) 국민 절반 이상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에 대해 `시기상조`라고 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또 남녀평등복무제에 대해선 찬반이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TBS의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 결과, 응답자의 52.%가 `사면을 말하기에 이르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사면을 고려할 때가 됐다`는 응답은 40.3%로 나타났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7.5%를 기록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017년 3월 31일 구속됐습니다. 그는 오늘(26일) 기준 1488일(만 4년 26일째)복역 중입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14일 대법원 재상고심에서 징역 20년이 확정됐습니다. 앞서 새누리당 공천 개입 혐의로 징역 2년이 확정된 것까지 최종형량은 징역 22년으로 2039년 87세 만기 출소 예정입니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2018년 3월 22일 구속돼 재판 진행 도중 잠시 출소했지만 오늘(26일) 기준 첫 구속된지 1132일(만 3년 1개월 3일)째 입니다. 이 전 대통령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의 혐의로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원, 추징금 57억8000만원이 확정됐으며 2036년 95세 만기 출소 예정입니다.
또 `여성도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예비군 제도에 편입시키자`는 내용의 `남녀평등 복무제`에 관련해서는 찬반 의견이
`찬성하지 않는다`와 `찬성한다`는 각각 49.6%, 45.6%로 나타났으며 매우 찬성한다는 20.9%, 어느 정도 찬성한다는 24.7%, 별로 찬성하지 않는다는 26.6%, 전혀 찬성하지 않는다는 23.0%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