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하늘 이현배 형제 / 사진=이하늘 인스타그램 |
그룹 DJ DOC 이하늘이 동생 고(故) 이현배 사망 후 매일 SNS 라이브로 팬들과 소통하며 슬픔을 치유하고 있습니다.
이하늘은 오늘(26일) 오전부터 인스타그램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습니다. 이하늘은 지난 22일 동생 발인 이튿날인 23일부터 매일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에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자신의 일상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이현배 사망 후 원망과 함께 대리작사 등을 폭로한 멤버 김창열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이 없습니다.
이하늘은 라이브 첫날인 23일에는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몸에 불덩이가 있는 느낌"이라고 동생을 떠나보낸 심경을 표현하는가 하면, 동생과의 마지막 대화를 소개하며 눈시울을 붉히는 등 불안정한 심리 속 팬들과의 소통을 통해 애써 안정을 찾으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먹고 자는 생각하는 일상을 통해 슬픔 속에도 계속되는 인생을 가감 없이 보여줬습니다.
이하늘은 특히 자택에서 홀로가 아닌, 가까운 지인과 함께 하며 평범한 일상을 이어갔습니다. 26일에는 동생이 소속됐던 그룹인 45RPM의 음악을 팬들에게 들려주며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으며 생전 이현배에 대해 "동생이 아닌 내 친구였다. 세상에서 제일 좋은 대체불가한 친구"라며 남다른 우애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방송에는 이하늘의 전 부인 박유선도 내내 자택에 머무르며 일상을 공유했습니다. 이혼 뒤에도 이하늘과 가까이 지내온 것은 물론, 이현배의 빈소도 3일 내내 지키며 전 남편을 위로한 박유선은 이하늘의 자택 청소에 팔을 걷어부치는가 하면, 점심식사 조리를 위해 분주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박유선은 전날 자신의 SNS에 이현배를 추모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그는 “오빠 잘 도착했어요? 저희는 모두 여기에 잘 있어요”라며 “ 최근 4개월 동안 못해도 일주일에 한두 번씩은 봤었는데 환하게 웃는 얼굴로 늘 그 자리에 있을 것만 같아서 마음 정리가 잘 되지 않는다”고 슬픈 마음을 전했습니다. 그는 이현배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오빠 보내고 오늘에서야 (카페에) 출근을 했거든요. 근데 오빠 생각이 너무 많이 나요. 퇴근하고 동동이들 데리러 가면 오빠가 오셨어요 하면서 문 열어줘야 하는데 이따가 저 어떻게 가죠”라고 슬픔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하늘은 박유선과 대화를 나누며 '모과'라는 애칭을 자연스럽게 부르는 등 꾸밈 없는 일상을 보였습니다.
동생의 부재를 흘러가는 일상으로 자연스럽게 치유해가는 이하늘의 모습에 팬들도 시종 응원을 보내는 상황입니다. 이하늘은 기한을 정해두지 않고 SNS 라이브를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이현배는 지난 17일 제주 서귀포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