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눈 마주쳐" 노인 무차별 폭행한 20대, 살인미수 혐의 피소

오늘(26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눈이 마주쳤다는 이유로 20대 A씨에게 무차별 폭행당한 70대 피해자 가족으로부터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피해자 가족 측은 23일 마포경찰서에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2일 오후 3시쯤 A씨는 서울 마포구의 한 아파트 1층 현관에서 같은 동 주민인 피해자를 주먹과 발로 무차별 폭행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습니다. A씨는 중상해 혐의로 24일 구속됐습니다.

피해자는 키 180㎝가 넘는 건장한 체격의 A씨에게 주먹과 발로 폭행당하고 안구 주변이 함몰되고 팔 여러 곳이 골절되는 등 심하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범행 당시 A씨는 음주나 마약 투약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피해 상황이나 여러 정황을 조사하고 있다"며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관련 법리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